믿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들의 Freshmeat이 사라졌다는 것!" 아니, "우리들의 Freshmeat이 이름을 바꿨다는 것!!" 아니, "그 일이 2011년에 일어났는데 난 이제야 알았다는 것!!!"

Freshmeat. 그곳이 만들어진 것이 언제인지 알지 못했고 또 중요하지도 않았지만, 오늘 이름이 바뀐 것에 대한 글을 읽어보니 2011년으로부터 14년 쯤 전. 그러니까 1997년 쯤 되나보다. 그렇다면 내가 친구의 소개로 Freshmeat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그곳이 만들어진 즈음이겠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리눅스/오픈소스 기반 시스템 개발을 업으로 삼게 되면서 내게 그 곳은 리눅스 기반 소프트웨어에 대한 소식을 얻는 핵심 사이트가 되었었다. 매일 아침, 전체 또는 관련있는 분야의 RSS를 받아 읽어가며, 또는 그냥 스쳐 흘려 보내며, 내 살과 피를… 거기서 뽑아낸 Bit들을 조합하여 만들어 갔었다.

지금의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바빠서 인지, 게을러진 것인지, 일의 중심이 이동해서 인지, 아무튼 더 이상… 난 지식의 살을, 피를 만들고 있지 않았다. 그냥… 아랫배에 살을 불려가고 있을 뿐이지… (돼지인지 엔지니어인지…)

오늘, 동료 엔지니어와 대화를 하던 중, "오픈소스 관련 정보를 어디서 얻나"라는 질문에 떠오른 1번 사이트가 Freshmeat.net. 그러나 나의 Firefox는 생전 처음 보는 다른 곳으로… 날 인도했다. http://freecode.com. 아… 슬프다… 나의 뱃살!

http://freecode.com/articles/whats-in-a-n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