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eoncheon: the Dark Sky

우리 선조들은 공부를 하면서도 상당히 철학적이었던 것 같다. 우리는 "철수야 놀자"로 한글 공부를 시작했지만, 그들은 天地玄黃, "하늘과 땅은 검고 누렇다."라는, 세계관과 우주관이 담긴 책을 외우며 한자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나의 컴퓨터 세계관은 우주와 닿아있다. 말은 거창하지만 별건 아니다. 우연히, 이 길에 접어들었던 시절부터 서버 이름을 지을 때, 태양계의 행성 명이나 별자리를 이루는 항성의 이름을 차용하던 버릇에서 시작하여 어느새 컴퓨터 시스템을 하늘의 별과 비교하고 있는 것. 그래서 내게 컴퓨터들이 모여있는 그 모습은 玄天, 검은 하늘에 뿌려진 은빛 별들이다.

하늘은 원래 검은 색이다.

Hyeoncheon Project

이런 이유로, 컴퓨터 별자리에 대한 내 프로젝트의 이름을 "현천"이라 지었다. 현천 프로젝트는 독립적인 동작과 함께 상호 간의 연계/연동을 고려한 몇 개의 작은 프로젝트로 이루어졌다. (나는 UNIX의 "Keep it Simple, Stupid." 철학을 존경한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스러운 개방형 시스템, 웹은 KISS 스러운 것들의 상호 연동을 쉽게 해준다.)

Honcheonui, Hyeoncheon Family

컴퓨터 시스템을 별이라 말하고 있으므로, 이것을 관찰하는 일은 별자리를 관찰하는 모습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천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로써, 하늘의 별(서버)들이 잘 있는지, 별자리(서버군)가 흐트러지지 않았는지 관찰하기 위한 내 취향의 작은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면서 그 이름을 "혼천의"라고 지었다.

SiSO, Hyeoncheon Family

혼천의 초기 버전(현재 버전은 세 번째 다시 쓰기이다 :-)의 Prototyping을 하면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너무 열중했던 기억이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비롯해서 사용자의 인증, 컴퓨터의 인증 등에 필요 이상의 시간이 들어가는 것을 느꼈고, 그 결과로 전체 현천 프로젝트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SiSO, Single Sign On 서비스를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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